이 땅에 차(茶)가 전래된 지는 약 1,200여 년이 흘렀고 우리의 전통 음료이자 마실 거리로, 차는 삶 속에서 깊숙이 향유되어 왔습니다. 삼국시대 이래로 선조들이 즐겨온 차 문화는 다양한 계층이 즐기며 그 에 맞는 덕목을 구현하는 문화의 한 축으로 사람과 차의 만남 속에서 사람과 사람, 계층과 계층을 잇는 소통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런 점에서 아름지기는 이번 전시가 차 문화에 담아왔던 선조들의 정신을 되살리고, 우리 차가 일상의 벗으로 가까이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습니다.
전시 제목에서 사용된 ‘끽다락(喫茶樂)’은 조주 스님의 유명한 ‘차나 한잔 마시고 가라’는 의미의 끽다거(喫茶去)를 변형한 단어입니다. ‘차나 한잔 마시고 즐겨라’라는 의미로, 차와 하나 되는 순간을 편하게 즐기길 바라는 아름지기의 마음을 담은 제목입니다. 2012 아름지기 기획전 <끽다락: 차와 하나 되는 즐거움>展 에서는 차문화가 일상 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현대 라이프 스타일이 반영된 구체적인 공간과 상황을 설정하여 그에 따른 차와 음식(다과)을 제안하고 각각에 어울리는 한국적 감수성과 실용성이 가미된 그릇과 디자인 제품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차의 효능과 원재료의 특성에 따라 연구하여 만든 아름지기가 제안하는 29가지 차와 남양유업과 함께 개발한 어린이용 차를 통해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차 문화의 가능성을 모색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참가비 2만원(재료비와 다과비가 포함된 금액)
연계 프로그램
| Cooking Class
10.17(수) 7:00pm l 조희숙 요리연구가와 함께 만드는 생활 속 우리 다과 / 성인대상 10명
10.24(수) 3:00pm l 가족이 함께 만드는 건강한 간식 / 아동대상 6명(5~7세)
| Lecture
10.09(화) 3:00pm l 이상재 한의학 교수에게 듣는 ‘우리 차 이야기’ / 성인대상 12명
10.12(금) 3:00pm l 이연자 우리차 문화원 원장에게 듣는 ‘우리 차문화’ / 성인대상 12명
참가비 1만원
| Tea Time
매일 3회 (오전 11시 / 오후 1시 / 오후 3시)
아름지기가 제안하는 아침 맑은 기운차, 식후에는 소화를 돕는 차, 오후에는 나른함을 달래주는 우리의 차가 관람객에게 제공됩니다.
| Cooking Performance
차를 만드는 전 과정 시연 (매주 토요일 오전,오후 각 1회)
| Tea Market
매주 토요일 아름지기가 제안하는 7가지 차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