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袍), 선비 정신을 입다

포(袍), 선비 정신을 입다

청렴과 청빈을 우선 가치로 삼는 선비 정신은 오늘날의 현대인들에게도 요구되는 고유한 우리의 시대정신입니다. 아름지기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시대 남성 복식 중 가장 대중적이고 대표적인 ‘포(袍)’를 중심으로 선비의 차림새와 그에 깃든 선비 정신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갖습니다. 선비의 포(袍)는 길이가 발목까지 오는 남성용 겉옷으로 예의를 중시하는 선비들이 옷차림의 마무리로 착용하면서 시대와 기능에 따라 다양하게 발달했습니다.

선비의 검소함과 절제된 멋을 담아내는 포(袍)는 기품 있는 남성 복식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의 다양한 포를 재현한 전통 남성복과, 선비 정신과 포의 형태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현대 남성복을 선보입니다. 전통 복식의 경우 현대에서도 착용할 수 있도록 치수와 구성법을 조절하여 제작, 전시 이후에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전시 연계 강좌

  1. 조선 시대 선비의 삶과 선비 정신
    – 일시: 11. 7(목) 오전 10시
    – 강연자: 정옥자(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명예교수)
  2. 조선 시대 선비의 멋, 차림새
    – 일시: 11. 15(금) 오전 10시
    – 강연자: 이은주(안동대학교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융합콘텐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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